담낭 제거 수술 후기① : 담석증 증상

담낭은 쓸개라고도 불리며, 소화액을 농축 보관했다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를 돕기 위해 분비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담낭에 담석이나 담낭용종이 생겨 통증이 유발할 경우 담낭 제거 수술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담낭 제거 수술 후기 첫 번째 시간으로 담석증 증상에 대한 후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담낭 제거 수술 후기

 

목차

1. 담석증 증상 및 통증

• 가. 담석증 증상
• 나. 담석증 통증

2. 담석증 진단 및 발견

• 가. 담석증 진단 실패
• 나. 담석증 증상 재발현

 

 

 

1. 담석증 증상 및 통증

가. 담석증 증상

담낭 제거 수술은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20년 6월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상복부 통증으로 오랜 기간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제가 겪은 담석증 주요 증상은 일단 상복부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아픕니다ㅠㅠ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게 무슨 고통인가 싶을 정도로 생전 처음 겪는 고통이었는데요. 고통이 나타나는 부위가 명치를 기준으로 오른쪽 부분이 통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일단 엄청나게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소화제 등을 복용하면 어느 정도 가라앉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제를 먹고 아무리 몸을 움직여도 전혀 소화가 되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일단 담석증 증상이 소화불량과 상복부 통증이 나타나는데 평소 소화가 안될 때 나타나는 증상과 매우 유사해서 전혀 담석증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담석증 증상 주요 증상

• 명치 부위에 쥐어짜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 일반적인 소화불량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 계속됩니다.
• 기름지거나, 고기류, 튀김류 등을 섭취할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화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으며, 진경제 등을 처방해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 증상이 마치 위경련 증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나. 담석증 통증

일단 담석증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명치 옆 부위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소화제를 먹고, 손도 따고, 한 시간 걷고 해도 소화는 안되는 거 같고, 명칭 부위는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쥐어짜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몇 시간 동안 계속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담석증 통증이 나타나면 절대 가라앉지 않게 되어 무조건 병원 응급실을 가서 진경제와 마약성 진통제를 링거 투여해야만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한번 담석증 증상이 나타나면 통증이 며칠 간격으로 계속 발생해서 제가 고생했을 때 1달 기준으로 응급실을 5~6번이나 간 적이 있더라고요ㅠㅠ 여기저기 링거를 많이 꽂아서 인지 팔에 멍이 가실 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2. 담석증 진단 및 발견

가. 담석증 진단 실패

제가 20년 7월부터 담석증 증상으로 통증이 심해 고생을 했는데요. 일단 통증이 한번 시작되면 음식을 먹기가 두려워집니다. 담석증으로 인한 통증은 주로 기름지거나 고기류의 음식을 섭취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었거든요. 통증이 심한 기간동안에는 고기, 튀김, 라면 등을 일체 끊게 되었고, 아주 짧은 시간에 살이 급격하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한 달 사이에 거의 7~8kg이 쭉 빠지더군요. 살이 빠져 좋긴 했지만, 운동을 해서 뺀 게 아니라...ㅠㅠ

처음에는 담석증 증상을 제대로 알지 못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치부해버렸습니다. 중간급 대형 병원에 가서 긴급으로 위 내시경을 했는데 당연히 전혀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담석증 진단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는 초음파나 CT촬영은 전혀 얘기하지 않고, 내시경 결과 이상이 없으니, 이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처방과 함께 소화제, 진경제,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등을 처방받아 1~2달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담석증이 생겨 담낭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병이다 보니, 소화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날이 많아지게 되었고, 병이 고치진줄 알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의원에 가봤더니, 불안과 우울 등으로 인해 그럴 수 있다며, 몇 개월과 침과 뜸, 한약 치료로 수백만 원을 쓰기도 했지요. 근데 또 신기하게도 병원에서 준 소화제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한약 등을 복용하고 거의 증상 없이 지내는 날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간간히 조심하며, 소량으로 섭취하니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아마도 담석증 증상이 재발현되기 전까지 담낭에 있는 담석이 담낭관을 막고 있다가 담낭 안으로 굴러 떨어진 것 같습니다. 담낭에서 나오는 줄기를 막고 있다가 담석이 없어지니 통증이 안 생겼던 것 같더라고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ㅋ근데 괜찮았던 기간에도 생각해보면 소화제를 거의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음식도 많이 못 먹고, 먹는 음식도 조절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네요... 근데 신기하게 살은 하나도 안 빠지더군요ㅠㅠㅠㅠ술이 문제인 듯...

 

 

나. 담석증 증상 재발현

담석증 증상이 재 발현된 건 21년 5월 경이였습니다. 예전처럼 쥐어짜는 고통과 소화제를 먹어도 들지 않는 증상, 진경제와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만 증상이 사라지는 고통으로 6월 한 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도 많이 링거를 맞다 보니 나중에는 링거 놓을 자리가 아예 없어지더군요 ㅠㅠ 동네 소화과에 가서 소화제를 시작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기능성 소화장애 약 등을 또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 달간은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자 해당 의사분은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검사하길 추천하더군요. 음.. 내시경을 통해 통증의 원인이 나오기만을 바라며, 내시경을 실시했습니다.

위 내시경은 두 번째지만 대장내시경은 처음 해봤네요. 말로만 들었던 공포의 물 마시기와 장 비우기가 쉽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역겹지는 않아 먹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물을 단 시간 내에 마셔야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안더군요. 일단 수면 내시경을 통해 위와 대장 모두를 검사했습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 모두 포함하여 검사 비용으로 약 10만 원가량을 쓴 것 같네요. 저야 뭐 실비보험을 완전 초기에 들어놔서 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전혀 두렵진 않았습니다ㅎㅎ 다행스럽게도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의사분은 위와 대장이 모두 정상이라 기능성 소화장애로 병명을 확신하듯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뭐 결국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니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라...ㅋㅋㅋ 근데 제가 스트레스를 잘 받는 타입이긴 하지만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도 이런 죽을 듯한 통증이 생기는 건 납득이 되지 않더라고요.

이번 시간에는 담낭 제거 수술 후기 첫 번째 시간으로 담석증이 발생하면서 생겼던 증상과 통증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의 원인을 찾았던 경험담과 담석 관련하여 담낭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담낭 제거 수술 후기② : 담석증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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