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그에 따른 신체적 증상까지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하며, 최근 들어 많은 연예인,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하여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 공황장애 뜻과 원인
공황장애의 뜻을 먼저 사전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공황이라는 의미는 두려움이나 공포감 등이 예고없이 갑자기 생겨나 불안한 심리적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우리는 무서운 것을 보거나, 누군가 다칠 것 같은 상황을 보거나, 또는 누군가 칼을 들고 나에게 달려드는 것을 보면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하고,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반응일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이 없는데도 이러한 불안이 부지불식간에 생겨나고, 호흡과 심장이 빨라지며, 손과 발에서 땀이 나는 등 마치 죽을 것 같은 신체적 증상까지 느끼게 된다면 이는 정상적인 우리 몸의 반응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이러한 신체적 증상을 공황 발작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공황장애에 따른 공황발작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공황장애 원인
공황장애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공황장애의 원인을 본인의 마음과 의지가 약해서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스트레스성, 유전적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우리 몸 뇌 속에는 여러 물질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물질들인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에 의해 공황발작과 공황장애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불안한 상황에 불안을 느끼게 해주는 뇌의 편도핵, 대뇌 피질, 뇌의 회색질 등에 의해 공포와 불안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뇌의 불안을 느끼게 하는 물질과 기관들에 이상이 생기면서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또 다른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흔히 부모나 형제들 중에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겪는 경우, 높은 확률로 본인이나 내 자식들도 공황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관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특정 유전자나 염색체에 의해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유전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이네요.
또한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스트레스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공황발작 등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나, 과도한 직장 내 일감 등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러한 경우 공황발작을 일으키며 공황장애로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어린 시절 부모로 부터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거나, 분리 장애를 겪는 등 어린시절 경험에 의해 성인이 된 후 공황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즉,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이나, 부모들의 잦은 다툼, 이혼 등으로 어린시절 받은 충격이나 불안감이 성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자녀가 있는 분들은 아이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보는 앞에서 격렬한 몸싸움이나 말 다툼은 아이 정서상 매우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므로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2. 공황장애 증상
공황장애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안장애에 일종입니다. 특별히 불안하거나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긴장되거나 불안감을 느껴 마치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 공황장애에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럼 공황장애 증상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 증상
- 숨이 차는듯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빨라진다.
- 약간 현기증이 나면서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림이 느껴집니다.
- 극심한 불안 간에 손과 발, 온몸이 떨립니다.
- 손과 발 등에 땀이 납니다.
- 마치 숨이 마쳐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구토와 오심 등이 나타나 마치 토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뭔가 붕 떠있는 듯한 느낌과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저리며, 왠지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얼굴이 화끈거리며, 몸살처럼 몸에 오한이 생깁니다.
-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 주변에 약간에 통증과 불편함이 생깁니다.
- 마치 이대로 죽을 것만 같은 불안과 공포를 느낍니다.
- 이러다가 내가 미칠 것만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위에 나열한 공황장애가 4개 이상 발생하면서 수분 내로 죽을 것만 같은 불안과 공포감에 이르는 것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30분 정도 지나면 증상이 서서히 완화되기는 하나, 아주 짧은 순간 극도의 불안감이 엄습하기 때문에 마치 죽음을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내가 미치거나 정신이 이상해진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생기게 됩니다.
위와 같은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공황장애로 진단할 순 없습니다. 신체적인 원인으로 인해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었을 수도 있으며, 또 다른 정신 질환으로 인해 공황장애와 같은 공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저혈당과 같은 신체적인 질환으로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은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정신질환인 우울증, 사회 공포증,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의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만을 가지고 본인 스스로 공황장애라고 속단하지 마시고,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상담과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공황장애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 전반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게 되면서,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공황장애 증상이 대부분 발생한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가 약물치료,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여 조기에 병을 고쳐야 합니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만 받는 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가까운 신경정신과에 방문하시어 빠른 치료를 통해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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