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입니다. 그럼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과거에 일어난 사실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과거에 일어난 사실에 대한 기록을 해야만 하는데요. 이러한 과거 사실에 대한 기록을 역사라고 합니다.

 

 

 

 

1.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에 대한 기록을 역사라고 합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등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기록한 역사서를 보면 과거에 있었던 다양한 사실이 작성되어있으며, 이러한 기록들을 역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역사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역사에는 역사가에 의해 작성이 됩니다. 즉, 과거에 있던 사실을 어떤 역사가가 작성하냐에 따라 과거에 있던 사실의 의미가 달리 작성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리해보면 역사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바로, '과거의 사실'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과, 역사가에 의해 '기록된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역사는 과거의 사실과 역사가의 해석이 포함된 것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역사를 작성한 역사가에 의해 그 의미와 평가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대한 사실을 작성하는 역사가가 고려인 출신과 조선이 출신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성계는 잘 아시다시피 위화도 회군 후 군사력을 통해 정권을 장악하고, 고려 잔당 세력을 척살 후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새웠습니다. 여기서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했다는 사실은 '과거의 사실'로써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려를 배신하고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사가가 역사를 작성했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고려의 역사가 입장에서는 고려를 멸망시킨 장본인이자, 배신자로 역사를 작성했을 것이고, 조선인 역사가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건국한 위대한 영웅으로 역사를 작성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는 과거에 있던 사실에 역사가의 주관적인 해석이 더해져 작성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가에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간다 해서 과거에 없던 사실을 작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 사실에 대한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이 가미되는 것입니다.

 

 

 

2.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그럼 우리는 왜 역사를 배워야만 할까요? 영국의 역사학자 카(E.H. Carr)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와 접하고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배움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와 대화를 나눌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사실을 알게 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의 일들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법과 방향을 깨닫게 되고, 과거에 일어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과거에 여러 어려움을 극복했던 우리 조상들의 노력과 성과를 통해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영감과 안목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에 저지른 잘못된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음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과거에 있던 슬픔과 어려움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과거와 현재는 끊임없이 대화를 하듯이 이어져 있습니다. 과거에 일들이 모여 현재가 되는 것이고, 이러한 현재에 일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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